중장년 뇌 건강 지키는 리코펜, 혈압과 염증 수치까지 개선
매일 먹으면 치매 예방? 연구 결과로 본 토마토의 진짜 효능
최근 토마토가 중장년층의 인지 기능과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핵심 성분은 ‘리코펜’으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녔다.
특히 특정 형태로 3개월간 섭취했을 때 주의력과 기억력 점수가 개선됐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3개월 섭취로 뇌 기능 점수가 달라진 배경
그 결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섭취한 기간에 주의력과 연상 기억을 평가하는 일부 점수가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다만 연구 참여자가 47명인 소규모 시험이라는 한계가 있다. 토마토가 치매를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하기보다, 인지 건강과 관련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식품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뇌 건강의 시작은 튼튼한 혈관에 있다
뇌는 혈류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에 혈관 관리는 뇌 건강의 필수 조건이다. 토마토는 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토마토 100g에는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약 237mg 포함돼 있다.스페인 성인 7056명을 3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하루 110g 이상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이 44g 미만 섭취한 그룹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36% 낮았다. 물론 이는 토마토가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관찰 연구 결과다.
중성지방과 염증 수치까지 낮췄다
토마토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2년 발표된 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집단은 대조군보다 염증 반응 단백질(TNF-α)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과체중 폐경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8주간 매일 생토마토 약 200g을 섭취한 그룹에서 허리둘레가 평균 2.9cm, 체지방량이 0.8kg 감소했다. 수축기 혈압과 중성지방 수치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물론 이 또한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이므로 결과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하나만으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