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 풍부하다고 무심코 집어 먹었다간 낭패 볼 수도
과자 대신 먹기 좋은 치매 예방 간식, 똑똑하게 고르는 법
60대에 접어들면 사소한 단어 하나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이 잦아진다. 이 때문에 뇌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간식부터 바꾸려는 이들이 많다.특히 해바라기씨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대표적인 ‘뇌 영양 간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치매 예방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먹었다간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 하나로 손상된 뇌세포를 되살리거나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소 섭취보다 전체적인 식단과 섭취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항산화 비타민 E,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오히려 채소와 과일, 다른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과자나 달콤한 간식을 즐겼다면, 그중 일부만이라도 무가당·무염 해바라기씨로 바꿔보는 것이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뇌 혈관 건강은 지방 종류가 좌우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심혈관 위험 요인은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깊다. 따라서 뇌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해바라기씨만 고집할 필요 없는 이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량과 방법이다. 씨앗류는 크기가 작아 무심코 계속 집어 먹기 쉽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이 낮지 않다. 작은 그릇에 먹을 만큼만 덜어두고 먹는 습관이 과식을 막는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