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지방이라 방심했다간 낭패… 다이어트 중이라면 섭취법에 주의해야
공복에 다량 섭취 시 복통 유발 가능성도… 하루 적정 섭취량 따로 있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아침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챙겨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하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라는 사실이 낮은 열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존 식단에 무심코 더한 올리브오일 한 숟갈이 오히려 체중 관리의 복병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한 숟갈 열량이 밥 3분의 1 수준
이는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3분의 1을 훌쩍 넘는 수치다.
만약 샐러드나 요리에 이미 오일을 사용하면서, 건강을 위해 별도로 한 숟갈을 더 챙겨 먹는다면 하루 섭취 열량은 예상보다 쉽게 늘어난다.
좋은 지방도 결국은 지방이다
올리브오일의 핵심 성분은 불포화지방산이지만, 본질은 지방 식품이다. 따라서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상 이점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니다.기존 식단에 무조건 추가하기보다, 버터나 다른 식용유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을 먹는지 만큼 전체 섭취 총량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복 섭취가 모든 사람에게 좋진 않다
‘공복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말만 믿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평소 식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편이 안전하다.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 1~2큰술 정도를 식단에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올리브오일은 빛과 공기에 노출되면 산패가 빨라지므로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결국 핵심은 올리브오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건강식품이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매일 더해온 한 숟갈의 열량이 쌓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