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감량 차이
복근 운동과 허리둘레 기록법
체중계 숫자는 내려가고 얼굴 부기는 빠졌는데 아랫배는 그대로인 듯한 변화가 다이어트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 얼굴선이 또렷해진 모습만으로 지방이 얼굴부터 빠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초기 체중 변화에는 수분과 부기의 감소가 섞일 수 있고, 지방이 줄어드는 부위와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복부 모양에는 지방의 종류뿐 아니라 식사 시간과 소화 상태도 영향을 준다.
얼굴 부기와 수분 변화
지방은 여러 부위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감소 양상은 유전적 특성이나 지방 분포, 호르몬과 수용체 분포 등에 따라 달라진다. 얼굴과 배, 허벅지 가운데 어디가 먼저 변하는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순서는 없다.
내장지방과 겉으로 보이는 뱃살
반면 내장지방은 혈류량이 풍부하고 지방 분해 호르몬에 민감해 식단 조절과 운동에 비교적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내장지방이 감소해도 겉을 덮은 피하지방이 남아 있으면 거울 속 배 모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체중 감소가 모두 체지방 감소를 뜻하는 것도 아니다. 다이어트 초반에는 탄수화물이 저장되는 글리코겐과 함께 수분이 줄며 체중이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식후 음식물과 가스, 변비, 자세 변화도 아랫배 모양을 바꾼다.
복근 운동과 허리둘레 기록
복근 운동은 복부 근육과 코어를 단련하지만 해당 부위의 피하지방만 골라 줄이지는 못한다. 2011년 미국 근력·컨디셔닝학회지에 실린 연구는 성인 24명에게 6주 동안 주 5일 복부 집중 운동을 실시하게 했다.연구에서 복근 지구력은 향상됐지만 복부 피하지방 두께와 허리둘레, 전신 체지방률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복부 둘레를 줄이려면 식사 관리와 전신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함께 이어가는 방식이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