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폰으로 날 찍어?”
프리지아 갤럭시 발언 논란
누리꾼 반응 엇갈려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남자친구의 스마트폰 기종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밝히는 과정에서 ‘갤럭시 사용 남친은 싫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인 취향 표현이라는 의견과 특정 이용자를 낮춰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최근 프리지아의 유튜브 채널 ‘THE 프리지아’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그는 네일숍을 방문해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스마트폰 기종 이야기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프리지아는 지인의 남자친구가 갤럭시 폴드 계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말하면 내 남친이 갤럭시를 쓴다고 하면 약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 아빠도 갤럭시를 쓴다. 그런데 부모님과 남자친구는 다르지 않냐”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 폰으로 나를 찍어준다고 생각하면 너무 짜증난다”며 “갤럭시랑 아이폰 사진 때깔이 다르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지인이 “아빠가 찍어준 사진도 잘 나오던데”라고 반응하자 프리지아는 “나는 갤럭시를 만져본 기억이 거의 없다. 내가 갤럭시를 허용할 수 있는 건 우리 엄마, 아빠뿐”이라며 아이폰 선호 취향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갤럭시 유저를 낮춰보는 느낌이다”, “취향을 말할 수는 있지만 표현이 과했다”, “갤럭시는 무슨 죄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단순한 취향 이야기일 뿐이다”, “브이로그에서 가볍게 한 말을 확대 해석하는 것 같다”, “개인이 선호하는 제품을 말하는 것도 문제냐”는 의견을 내놓으며 프리지아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온라인에서 이른바 ‘폰 계급’ 논쟁으로 번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자 간 선호와 이미지 차이에 대한 논쟁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최근 조사에서는 삼성 갤럭시에 대한 이미지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결과도 나온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Z세대 IT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혁신적인 이미지’ 항목에서 62%를 기록하며 애플(51%)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보유 현황에서는 아이폰이 61.6%로 갤럭시(38.4%)보다 많았지만, 향후 구매 의향에서는 아이폰 57.4%, 갤럭시 42.6%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삼성 갤럭시가 예전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과거 ‘아재폰’ 이미지로 불리던 갤럭시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지아는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화려한 스타일과 자신감 있는 캐릭터로 큰 주목을 받으며 SNS와 유튜브에서도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후 유튜브 콘텐츠에서 착용했던 일부 의류와 액세서리가 가짜 명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가품 사용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 뒤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다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스마트폰 발언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프리지아를 둘러싼 온라인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