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만성피로 해결하는 약국 필수템
약사가 추천한 약국템 BEST
감기약이나 처방전을 받기 위해서만 약국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 약국은 여드름 흉터 관리부터 피부 장벽 회복, 만성 피로 해소, 다리 붓기 완화까지 일상 속 크고 작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생활 건강 편의점’에 가깝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사가 추천해 줘서 써봤는데 인생템이 됐다”, “올리브영보다 약국이 더 좋다”는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피부과와 병원을 자주 찾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약국 필수템. 약사들이 추천하는 스테디셀러부터 입소문 난 숨은 꿀템까지 카테고리별로 정리했다. 여드름은 사라졌는데 붉은 자국이나 갈색 흔적이 남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제품이 노스카나 겔이다. 여드름 흉터와 수술 흉터 관리용으로 유명하며, 피부과 시술 후 관리템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미와 잡티가 고민이라면 멜라토닝 크림도 인기 품목이다. 색소침착 관리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미와 잡티 완화를 목적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다. 다만 자외선에 민감할 수 있어 주로 저녁 시간 사용이 권장된다.
붉고 통증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에는 애크논 크림, 좁쌀 여드름이나 화이트헤드 관리에는 에크린 겔이 대표적인 약국 인기템으로 꼽힌다.
환절기나 잦은 레이저 시술, 과도한 각질 제거 등으로 피부가 예민해졌다면 피부 장벽 회복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비판텐 연고다. 덱스판테놀 성분이 함유돼 피부 보호와 보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한 입술이나 갈라진 피부, 레이저 시술 후 피부 진정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분크림에 소량 섞어 사용하는 방법이 공유되면서 피부 재생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직장인들의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는 만성 피로다. 충분히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오후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고함량 비타민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비맥스 메타와 벤포벨 S는 약국 비타민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활성 비타민 B군을 함유해 육체 피로와 체력 관리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수험생 영양제로 유명한 글루콤도 스테디셀러다. 활성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함유돼 집중력 관리와 피로 회복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포텐시에이터와 라라올라 같은 고함량 아르기닌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일명 ‘마시는 링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야근이나 여행 후 체력 회복용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피곤할 때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상 때문에 약국을 찾으면 마그네슘 제품을 추천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 제품인 마그비 스피드는 고함량 마그네슘을 함유해 눈 밑 떨림이나 근육 경련, 종아리 뭉침 등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이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도 자주 찾는 카테고리다.
◆ 하루 종일 서 있었다면? 다리 붓기 완화템
여행을 다녀온 날이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한 뒤 다리가 퉁퉁 붓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다.
이럴 때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휴족시간 같은 쿨링 패치다. 발바닥과 종아리에 붙이면 시원한 쿨링감을 제공해 피로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
서비스직 종사자나 장시간 걷는 직업군,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필수품처럼 자리 잡은 아이템이다.
최근 약국에서는 여성 건강 관련 제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저분자 콜라겐 제품은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품목이다. 여기에 여성 유산균도 인기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장 건강뿐 아니라 여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찾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생리통 완화를 위한 진통제와 피부 트러블 관리 제품 역시 여성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 약국은 이제 생활 건강 편의점
예전에는 감기에 걸리거나 처방전을 받을 때만 약국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 고민부터 만성 피로, 영양 관리, 붓기 케어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약국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물론 모든 제품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가 우선이다. 그럼에도 약국은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던 동네 약국. 알고 보면 화장품 매장 못지않은 ‘인생템’ 보물창고일지도 모른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