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 ‘연애전쟁’ 첫 방송부터 터진 과거 연애사
김희철의 “아이돌 연애 교과서” 발언에 유리까지 거들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효리가 동료들의 기습적인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첫 방송에서 그녀의 화려했던 과거 연애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 연애 교과서’라는 별명이 등장했고, 이효리는 ‘신분 세탁’이라는 재치 있는 말로 응수했다. 이 모든 상황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연애전쟁’은 MC 이효리, 김희철, 서장훈과 게스트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해 연애 갈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녀는 “결혼했을 때보다 연애할 때 더 불같이 싸운 것 같다”며 “어리고 눈에 뵈는 게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희철은 이효리의 과거를 정면으로 언급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캡처
이효리의 고백이 끝나자마자 김희철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이어받았다. 그는 이효리를 향해 “이 업계 전문가인데, 전설(GOAT)이 오셨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내 그는 “효리 누나는 아이돌 연애의 교과서”라며 “연습생 때부터 너무 유명했다”고 과거 연예계에 파다했던 소문을 직접 거론했다. 옆에 있던 유리 역시 “다양하고 다채롭더라”며 폭로에 힘을 보탰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과거사를 들추는 것을 넘어, 수많은 연애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가진 이효리의 역할을 부각하는 장치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이효리의 반응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이효리는 재치 있는 반격으로 상황을 넘겼다
사진=JTBC ‘연애전쟁’ 캡처
동료들의 연이은 폭로에 이효리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녀다운 대처가 나왔다. 이효리는 웃으며 “결혼으로 신분 세탁했으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의 스캔들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여유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남편 이상순과의 안정적인 결혼 생활이 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태도로 풀이된다.
한편, ‘연애전쟁’은 이별 위기에 놓인 실제 커플들의 사연을 받아 출연진이 각자의 입장에서 토론을 벌이는 포맷이다. 이효리는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터져 나온 그녀의 과거사는 앞으로 펼쳐질 상담에 대한 신뢰도를 오히려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