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버터’ 이름 달고 팔리는 두 종류의 제품.
유지방 함량과 원재료에 숨은 결정적 차이.
뒷면의 작은 글씨를 확인하면 완전히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다. 핵심은 ‘식품 유형’과 ‘원재료’, 그리고 ‘유지방 함량’에 있다.
국내 식품 규정상 버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유에서 얻은 지방, 즉 유지방 함량이 높은 ‘천연버터’와 여기에 식물성 유지를 섞은 ‘가공버터’다.
문제는 두 제품 모두 포장 앞면에 ‘버터’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겉모습만 보고는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유지방 80%가 진짜 버터의 기준인 이유
제품 뒷면의 ‘식품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여기에 ‘가공버터’라고 적혀있다면 팜유 같은 식물성 기름이 첨가된 제품이다. 원재료명을 봐도 차이는 명확하다. 천연버터는 유크림(우유), 정제소금 등 성분이 단순하지만 가공버터는 식물성유지, 가공유지 같은 이름이 포함된다.
가격과 용도에 맞춰 고르면 후회 없다
빵에 발라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발효 과정을 거친 ‘발효버터’가 좋다. 제과·제빵에는 소금이 없는 ‘무가염 버터’가, 일반적인 볶음 요리에는 간이 된 ‘가염버터’가 적합하다.
어떤 버터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먼저 요리의 목적부터 정하는 것이 좋다. 작은 습관 하나로 요리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