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각질 많은 안쪽이냐 흙먼지 묻은 바깥쪽이냐, 세탁 효과 가르는 결정적 차이
세제 양보다 중요한 ‘이것’, 냄새 잡고 보풀까지 막는 마지막 단계
무심코 뒤집어 세탁기에 넣은 양말이 오히려 냄새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에서 나온 땀·피지·각질과 외부에서 묻은 흙먼지는 오염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탁 효과를 높이려면 양말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땀 많이 흘린 날엔 안쪽이 우선이다
이 방식은 양말의 수명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탁 과정에서 다른 빨래와 마찰하며 생기는 겉면의 보풀이나 색 빠짐 현상을 줄여준다. 특히 색이 진하거나 소재가 약한 양말일수록 효과를 볼 수 있다.
겉이 더러우면 뒤집는 순서가 다르다
이럴 때는 먼저 겉면에 묻은 흙먼지를 충분히 털어내는 것이 순서다. 이후 오염 부위에 세제를 묻혀 가볍게 손으로 비벼 애벌빨래를 한 뒤, 뒤집어서 세탁기에 넣어야 안쪽과 바깥쪽 오염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흰 양말 발바닥의 찌든 때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세제보다 건조와 보관이 냄새를 잡는다
양말 냄새를 잡겠다며 세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한 세제는 충분히 헹궈지지 않고 섬유에 남아 피부 자극을 유발하거나, 오히려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어 냄새를 악화시킨다. 세제는 제품에 표기된 정량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결국 양말 세탁의 핵심은 그날의 오염 상태에 맞춰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 작은 습관의 차이가 양말의 위생 상태와 수명을 결정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