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줄 알았던 화장품, 그냥 버리면 ‘10mL’ 손해 보는 셈

고무줄로 묶었다가 샌 경험 있다면… 케이블 타이 하나면 해결된다

사진 : 로션통 / unsplash.com
다 쓴 줄 알고 분리수거함으로 향하던 로션통. 하지만 펌프를 열어보면 용기 벽면과 바닥에 꽤 많은 양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면봉으로 긁어내자니 영 번거롭다.

이런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주목할 만한 방법이 있다. 핵심은 간단하다. 용기를 거꾸로 세워 중력으로 내용물을 모으는 것이다. 관건은 내용물이 새지 않게 입구를 막는 기술에 있다.
사진 : 로션통 / 생성형 이미지

고무줄 대신 케이블 타이를 써야 하는 이유

흔히 비닐을 씌우고 고무줄로 묶는 방법을 떠올리지만, 이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고무줄은 시간이 지나면 장력을 잃거나 로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풀리기 십상이다.
사진 : 케이블 타이 / 생성형 이미지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케이블 타이’와 작은 위생 비닐 한 장이다. 케이블 타이는 한번 조이면 풀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돼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다.
사진 : 로션통 / 생성형 이미지
먼저 펌프를 제거한 용기 입구에 여러 겹 접은 비닐을 팽팽하게 덮는다. 그 위를 케이블 타이로 감아 손으로 당길 수 있는 끝까지 힘껏 조여준다.

단단하게 고정한 뒤 구멍 내는 것이 핵심

완벽한 밀봉을 위해서는 비닐과 용기 입구 사이에 틈이 없도록 바짝 당겨주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정을 마친 뒤 길게 남은 케이블 타이 꼬리는 가위로 잘라낸다. 이때 잘린 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손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제 로션이 나올 통로를 만들 차례다. 칼이나 송곳 끝으로 입구를 막은 비닐 중앙에 작은 구멍을 하나 뚫어주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준비가 끝난 로션통은 뚜껑 같은 작은 받침대 위에 거꾸로 세워두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벽면에 흩어져 있던 로션이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입구 쪽으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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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용기가 자꾸 쓰러진다면 벽에 기대어 두거나, 다 쓴 페트병 윗부분을 잘라 만든 거치대를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이 간단한 방법 하나로 버려질 뻔한 로션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