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버리는 식재료 아깝다면…

냉장고 정리, 쌓는 대신 ‘이렇게’ 바꿨더니 생긴 일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뒤섞인 식재료에 한숨 쉬는 일이 잦다. 안쪽에 있는 식재료는 잊힌 채 상해서 버리기 일쑤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단돈 2,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비싼 정리용품 대신 ‘다이소’의 한 제품에 시선이 쏠린다.
식재료가 뒤섞여 쌓이면 안쪽 내용물을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먹지 못한 채 버리는 일이 생기기 쉽다.
화제의 중심엔 다이소 ‘냉장고 시스템 바구니 2호’(품번 1001122)가 있다. 가격은 2,000원. 이 바구니의 핵심은 기존의 ‘쌓는’ 방식이 아닌 ‘세우는’ 정리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반찬통을 위로 쌓으면 아래 용기를 꺼내기 위해 전부 들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바구니를 사용하면 반찬통이나 식재료 용기를 책꽂이에 책을 꽂듯 세로로 보관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을 책 뽑듯 바로 꺼낼 수 있어 편리하고, 모든 내용물이 한눈에 들어와 재고 파악도 쉽다.
반찬통과 식재료 용기를 위로 쌓지 않고 세로로 꽂아두면 아래 용기를 들어낼 필요 없이 필요한 것만 바로 꺼낼 수 있다.

수만 원대 정리 세트 부럽지 않은 이유

냉장고 정리의 핵심은 ‘규격 통일’에서 온다. 크기가 같은 용기를 나란히 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 보인다. 전문 수납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정리 세트는 보통 수만 원을 호가해 부담이 컸다.

하지만 다이소 시스템 바구니와 관련 용기를 활용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절반은 싸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주부들이 다이소로 향하는 이유다.
같은 형태의 바구니를 나란히 배치하고 식재료를 세워 보관하면 무엇이 남아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바구니 하나로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법

단순히 담기만 해도 효과적이지만, 몇 가지 요령을 더하면 활용도는 배가 된다. 바구니마다 유제품, 소스, 장류 등 종류별로 구역을 나누고 라벨을 붙여두면 찾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냉장고를 열 때마다 무엇이 어디 있는지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있다면 특히 유용한 방법이다.

손잡이가 달린 형태라 요리 시 필요한 재료가 담긴 바구니를 통째로 꺼내 쓰기도 좋다. 냉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가 있어 식재료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몇 개만 갖춰도 냉장고의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손잡이가 있는 바구니에 식재료를 모아두면 요리할 때 필요한 재료를 바구니째 꺼내 사용할 수 있어 냉장고 정리가 한층 편해진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