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물론 우유, 생고기까지… 위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신선도가 달라진다
냉장고 속 교차오염 막는 식품별 ‘명당’ 자리, 따로 있었다
냉장고에 넣기만 하면 모든 음식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흔한 착각이다. 냉장고 내부는 위치에 따라 온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냉기 토출구와 가까운 안쪽은 온도가 낮지만, 문 쪽은 여닫을 때마다 외부 공기와 접촉해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하다. 가장 편했던 냉장고 문 쪽이 최악의 자리였다
대부분의 냉장고 문 안쪽에는 계란 트레이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곳은 계란을 보관하기에 가장 부적합한 장소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변화는 계란의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생고기와 생선 위치 하나로 교차오염을 막는다
생고기와 생선은 냉장고 관리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품목이다. 아무리 꼼꼼히 포장해도 육즙이나 핏물이 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액체가 아래 칸 채소나 다른 음식에 떨어지면 교차오염으로 이어져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우유와 채소도 제자리를 찾아줘야 하는 이유
우유와 같은 유제품 역시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많은 가정이 우유를 문 쪽에 보관하지만, 이 또한 잘못된 습관이다. 개봉한 우유는 변질 속도가 빠르므로 냉장실 안쪽,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 둬야 한다.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