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철 맞았지만 껍질 깔 때부터 조심해야 하는 이유
특유의 아린 맛, 잘못 손질하면 입안은 물론 피부까지 자극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식탁에 오르는 제철 채소가 있다. 겉모습은 작은 감자와 꼭 닮아 무심코 집어 들기 쉽다. 하지만 이 채소는 섣불리 맨손으로 만지거나 날것으로 먹었다간 곤욕을 치를 수 있다.특히 명절 상에 자주 오르는 국물 요리에 들어가 익숙하지만, 그 손질법과 성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유의 아린 맛을 내는 성분 때문이다. 상황을 모르고 다루다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감자 같다고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는 이유
겉모습만 보고 섣불리 다루는 것은 금물이다. 토란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피부와 점막을 자극한다.아린 맛 잡고 안전하게 즐기는 비법
이 과정을 거치면 옥살산칼슘 성분이 상당 부분 제거돼 안심하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쇠고기 토란국은 물론, 들깨를 넣어 끓인 들깨토란탕이나 간장 조림으로 만들어도 별미다.
토란은 100g당 약 53kcal로 열량이 낮고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하지만 어떤 요리든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껍질을 깐 토란은 물기를 제거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더 오래 두고 먹으려면 한번 데쳐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된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가을의 맛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