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진열대에 가득한 요거트. 건강을 생각해 ‘플레인’이나 ‘무가당’ 문구가 적힌 제품을 집어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품 뒷면 영양정보표를 확인하면 생각과 다른 숫자에 놀라기도 한다.
대형마트 냉장 진열대에 다양한 플레인·그릭 요거트가 가득 놓여 있고, 소비자가 한 제품을 꺼내 용기 뒷면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 매일 먹는 요거트일수록 광고 문구보다 성분표 확인이 중요하다는 기사의 핵심을 보여준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성분은 천차만별이다. 매일 먹는 요거트일수록 앞면의 화려한 광고보다 뒷면의 작은 글씨에 진짜 정보가 담겨 있다. 건강한 요거트를 고르는 핵심은 따로 있었다.
‘설탕 무첨가’ 문구에 숨은 함정이 있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당류 함량이다. 흔히 ‘플레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당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추가한 제품이 의외로 많다. 물론 우유 자체에 포함된 유당 때문에 당류가 ‘0’일 수는 없다.
식탁 위에 서로 다른 플레인 요거트 여러 개를 놓고 각각의 영양정보표 중 당류 수치를 비교하는 장면. 제품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당류 함량과 첨가당 여부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핵심은 첨가당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다. 비슷한 용량의 제품끼리 당류 함량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기본이다. ‘설탕 무첨가’ 표시도 맹신하면 안 된다. 설탕 대신 과일농축액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 다른 감미료가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해답은 원재료명에 있다. 원재료명에 설탕이나 각종 시럽류가 없다면 첨가당이 없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원재료 구성이 단순한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다.
진짜 좋은 요거트는 유산균과 원유부터 다르다
당류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유산균과 원유 함량을 살펴볼 차례다. 요거트의 핵심인 유산균은 제품 뒷면 원재료명이나 별도 표시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는 유산균 함유’나 유산균 수(CFU)가 명시돼 있다면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요거트 용기를 손에 들고 뒷면 원재료명을 가까이 살펴보는 모습. 주변에는 우유와 작은 그릇의 플레인 요거트를 배치해 원유 함량과 유산균, 첨가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임을 표현한다.
단순히 유산균 수치만 보기보다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배양액’ 등의 표시가 있는지, 어떤 균주가 사용됐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제 살아있는 유산균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원유 함량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이다. 원재료명은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된다. 따라서 맨 앞에 ‘원유’가 적혀 있고, 그 함량이 높은 제품이 좋은 요거트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혼합탈지분유, 안정제, 젤라틴, 합성향료 등이 여럿 보인다면 첨가물이 많다는 신호다.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하얀 플레인 또는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딸기·견과류를 직접 곁들인 모습. 가공된 단맛 대신 신선한 재료를 더해 요거트를 즐기는 방법을 밝고 먹음직스럽게 담는다.
그릭요거트 역시 마찬가지다. 제품마다 원유 함량과 첨가물이 다르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단맛이 아쉽다면 무가당 요거트에 신선한 과일이나 견과류를 직접 곁들이는 것이 훨씬 건강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