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껍질 까다 성질 버릴 일 없겠네… ‘소금물 30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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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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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3 14:47
딱딱한 겉껍질, 달라붙는 속껍질 고민 끝. 찌기 전 ‘이 과정’ 하나면 충분하다.
가을의 별미 밤. 달콤하고 고소하지만 딱딱한 껍질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애써 쪄놔도 속껍질이 달라붙어 밤알이 으스러지기 일쑤다.
하지만 찌기 전 단 두 가지 과정만 거치면 이 수고를 크게 덜 수 있다. 핵심은 바로 ‘소금물’과 ‘칼집’에 그 배경이 있다.
찌기 전 소금물에 담그는 이유 있다
본격적으로 밤을 찌기 전에 소금물에 담가두는 과정이 효과적이다. 넉넉한 물에 소금 한두 숟갈을 풀어 30분에서 1시간가량 밤을 불리면 된다.
이 과정에서 껍질에 붙은 이물질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껍질이 수분을 머금어 한결 부드러워진다.
물 위로 뜨는 밤은 벌레 먹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골라내는 것이 좋다. 매년 가을 밤을 즐기지만 껍질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 방법을 써볼 만하다.
칼집 하나가 속껍질까지 쉽게 분리시킨다
소금물에 불린 밤은 깨끗이 씻어 칼집을 내야 한다. 밤의 둥근 중앙 부분에 열십자(十) 모양으로, 속껍질까지 닿도록 깊게 내는 것이 요령이다.
미리 길을 터두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증기가 밤 속으로 잘 스며들고, 찐 후에 껍질이 쉽게 벌어져 손으로도 수월하게 벗겨낼 수 있다.
칼집 낸 밤은 찜기에 올려 중불에서 20분간 찐다. 이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 10분간 뜸을 들이면 속까지 포슬포슬하게 익는다.
핵심은 바로 꺼내지 않고 충분히 식히는 것이다. 뜨거울 때보다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식었을 때 칼집 낸 부분부터 공략하면 겉과 속껍질이 함께 떨어져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밤알 모양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그냥 먹어도 좋고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결 편해진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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