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마다 반복되는 ‘캐리어 공간 전쟁’, 이제 끝낼 때 됐다
비법은 포장 뜯는 순서에 있었다… 면 부서질 걱정 없는 포장 기술
용기와 내용물, 과감히 분리하는 것이 첫 단계
기존의 방식과 가장 큰 차이는 포장을 뜯어 내용물과 용기를 분리하는 데 있다. 우선 챙겨갈 컵라면의 포장을 모두 뜯는다. 이때 나중에 물을 부어 먹어야 하므로 뚜껑은 완전히 떼어내지 않고 일부가 붙어있도록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그 다음 용기 안에 있는 면과 건더기, 수프를 모두 꺼낸다. 여러 종류의 라면을 챙긴다면, 내용물이 섞이지 않도록 종류별로 구분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퍼백 하나로 부피가 극적으로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지퍼백을 닫기 전 공기를 약간 남겨두는 것이 좋다. 공기층이 완충재 역할을 해 면이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핵심은 빈 용기다. 내용물을 비운 컵라면 용기는 크기가 비슷한 것끼리 차곡차곡 겹칠 수 있다. 원래 컵라면 하나가 차지하던 공간에 서너 개의 용기를 쌓아 넣을 수 있어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확보된 공간에는 옷이나 기념품을 더 채울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