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사용법
여권·얼굴정보·탑승권 등록
5년 유효기간 총정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가장 자주 꺼내는 물건은 무엇일까. 휴대전화도 있지만 여권과 탑승권을 빼놓을 수 없다. 체크인부터 출국장 입장까지 여러 차례 가방을 열고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얼굴을 미리 등록해두면 일부 절차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일일이 꺼내지 않고도 통과할 수 있다. 한 번 등록하면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다. 아직 이용해보지 않았다면 다음 해외여행 전에 알아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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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안 꺼내도 된다고?”…얼굴이 출국장 통과 수단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운영하는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얼굴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해 출국장 등에서 얼굴인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가장 큰 장점은 출국장 입장 과정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반복해서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항공사 체크인을 마친 뒤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받아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패스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고 전용 통로를 이용하면 얼굴인증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권을 가방에서 꺼냈다가 다시 넣고, 탑승권을 찾느라 휴대전화 화면을 뒤적이는 일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스마트패스가 모든 출국 절차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보안검색과 법무부 출국심사는 별도로 받아야 한다.

또한 모든 탑승게이트에서 얼굴인증 탑승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이용 가능한 구역과 항공사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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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등록하면 5년, 그런데 예외가 있다

스마트패스의 또 다른 특징은 얼굴정보를 한 번 등록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공항 공식 안내에 따르면 스마트패스 안면정보는 한 번 등록으로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처음부터 얼굴정보를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중요한 예외가 있다.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면 스마트패스 ID도 다시 등록해야 한다.

또 얼굴정보 등록과 탑승권 등록은 서로 다르다.

얼굴정보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탑승권은 출국할 때마다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체크인 과정에서 탑승권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따라서 예전에 스마트패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더라도 이번 여행의 탑승권이 제대로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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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도착 전에 휴대전화로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패스 등록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여권정보와 얼굴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앱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여권을 인식하고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이후 필요한 탑승권 정보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인천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와 일부 연계 금융 앱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 서둘러 등록하기보다는 여행 전 여유가 있을 때 준비해두는 편이 편리하다.

다만 여권을 집에 두고 공항에 가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스마트패스는 여권을 대체하는 신분증이 아니며, 항공사나 출입국 당국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실물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해외 입국심사와 여행지 체류 과정에서도 여권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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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대기시간까지 줄일 수 있을까

스마트패스를 이용한다고 모든 대기 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출국장 혼잡도와 스마트패스 전용 통로 운영 상황, 항공사 이용 조건에 따라 실제 소요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여권과 탑승권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 준비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

특히 캐리어와 여러 짐을 들고 이동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출국하는 여행객에게는 작은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가족 여행이라면 동반자의 스마트패스 등록 가능 연령과 보호자 동의 조건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의 등록으로 여러 차례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공항에서의 여행은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시작된다. 출국장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찾느라 허둥대는 대신, 미리 준비한 얼굴인증으로 조금 더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 어떨까.

다음 인천공항 출국을 앞두고 있다면 스마트패스 등록 여부부터 확인해볼 만하다. 여행의 시작이 조금 더 여유로워질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