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는 서울 한복판 실내 놀이터

8가지 테마의 상상 놀이터부터 달콤한 과자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집까지...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주말 아이와 갈만한 곳 / 한국관광공사
매주 주말이면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이번 주엔 아이와 어디 가서 뭘 해야 하나?” 넘치는 에너지의 아이들을 만족시키면서도, 부모에게는 부담이 적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수만 원을 훌쩍 넘기는 키즈카페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면, 서울 한복판 용산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키즈카페 절반 가격에 즐기는 8가지 상상 놀이터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말 기준 소인 12,000원, 대인 4,000원으로 2시간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이는 2~3만 원대의 키즈카페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이곳은 제과그룹 크라운해태가 운영하는 만큼 ‘AQ(Artistic Quotient, 예술지능)’가 자라는 상상놀이터라는 콘셉트에 충실하다. 총 8개의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체험 공간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이 직접 나무 길을 설계해 구슬을 굴리는 ‘키네틱 아트 존’,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미디어 플레이존’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공간이다. 또한, 바람 터널에서 바람의 이동을 눈으로 확인하는 ‘바람 과학 연구소’, 깜깜한 공간에서 빛나는 공을 굴리며 노는 ‘사이언스 아트존’ 등 놀이와 교육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다. 한 전문가는 “정형화된 놀이기구보다 아이 스스로 놀이 방식을 찾아가는 개방형 공간이 창의력 발달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주말 아이와 가성비 실내 놀이터 / 한국관광공사

이곳의 하이라이트, 달콤한 ‘과자집 만들기’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을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이 바로 ‘과자집 만들기’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성취감과 재미를 안겨준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여러 종류의 과자와 초콜릿, 물엿을 이용해 자신만의 집을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서툰 손으로 과자를 붙이고 꾸미다 보면 어느새 세상에 하나뿐인 달콤한 과자집이 완성된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과자집을 맛보기도 하고, 소중하게 포장해 집으로 가져가며 큰 만족감을 느낀다. 이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인기가 많아 주말에는 금방 마감되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과자집 만들기 체험 / 한국관광공사

알고 가면 더 좋은 이용 꿀팁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권과 체험권을 미리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말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자가용 이용 시 해태제과 직원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차 걱정도 덜 수 있다.

총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과자집 만들기 체험을 예약했다면 해당 시간을 고려해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험 시작 전이나 후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 8개의 상상 놀이터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 한국관광공사
틀에 박힌 키즈카페가 지겨워졌다면, 이번 주말에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의 예술 지능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수 있는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