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200만 명 돌파,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세종의 숨은 보석
아이와 함께 곰 먹이주기 체험, 비단잉어 먹이주기 등 즐길 거리 풍성

베어트리파크 겨울 풍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매서운 한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겨울, 주말 나들이 장소를 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추위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100여 마리의 곰과 1,000여 종의 식물이 공존하는 세종 베어트리파크다.

이곳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가족 나들이 명소다. 겨울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설경이 어우러진 야외 공간을 모두 갖춰 사계절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겨울잠 잊은 곰들, 눈밭에서 뛰놀다

베어트리파크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곰이다. 보통 곰은 겨울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의 반달곰과 불곰들은 겨울에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거대한 곰들이 나무를 오르거나 서로 장난치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다.


관람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먹이를 구매해 곰에게 직접 던져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두 발로 서서 애교를 부리는 곰들의 모습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겨준다. 안전 펜스가 튼튼하게 설치돼 있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곰들 / 사진=베어트리파크

추위 걱정 없는 실내 온실의 매력

야외에서 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따뜻한 실내로 발걸음을 옮길 차례다. 베어트리파크에는 총 3곳의 특색 있는 실내 온실이 마련되어 있어 추위 걱정 없이 관람을 이어갈 수 있다. 열대 식물이 가득한 웰컴하우스를 시작으로, 수백 점의 분재가 예술 작품처럼 전시된 분재원, 이국적인 분위기의 선인장 온실까지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윈터하우스’를 별도로 운영해 따뜻한 실내에서 비단잉어 먹이주기 같은 체험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계절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는 구성으로, 추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 설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60년 역사가 깃든 아름다운 정원

베어트리파크는 1966년 ‘송파원’이라는 개인 정원으로 시작해 약 60년에 걸쳐 가꿔진 공간이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깊이가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40만여 점의 식물이 심어진 정원은 겨울이 되면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여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곰동산 외에도 꽃사슴, 공작새, 원앙 등 다른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었으며, 전망대와 곰 조각공원은 설경을 배경으로 한 최고의 사진 명소로 꼽힌다.
베어트리파크 겨울 / 사진=베어트리파크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