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롤러코스터 끝판왕은 누구?
가장 스릴 넘치는 놀이공원 TOP 7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롤러코스터다. 최근에는 여름 휴가를 맞아 놀이공원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찾는 검색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100㎞가 넘는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코스터부터 90도 수직 낙하, 거꾸로 매달린 채 질주하는 인버티드 코스터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어트랙션이 적지 않다. 2025~2026년 운영 기준으로 전국 놀이공원을 대표하는 롤러코스터 7가지를 꼽아봤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모니모 RUSH(구 T 익스프레스)’는 국내 롤러코스터를 대표하는 상징 같은 존재다. 최고 높이 약 56m, 최고속도 약 시속 104㎞로 목재 코스터 특유의 덜컹거리는 진동과 급격한 낙하감이 매력이다.
2024년 트랙 일부를 강철 레일로 개선하면서 승차감은 더욱 좋아졌고, 2026년에는 ‘모니모 RUSH’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전히 국내 최고 인기 롤러코스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하나만 꼽으라면 많은 마니아가 경주월드의 ‘드라켄’을 선택한다.
최고 높이 약 63m에서 90도 수직으로 떨어지는 다이브 코스터로, 최고속도는 시속 117㎞에 이른다. 절벽 끝에 잠시 멈췄다가 그대로 추락하는 연출은 첫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구간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낙하감과 압도적인 스케일 덕분에 현재 가장 강력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로 평가받는다.
경주월드에는 드라켄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 있다. 바로 ‘파에톤’이다.
발이 허공에 떠 있는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로 다양한 루프와 코르크스크루를 연속으로 통과한다. 낙하보다 공중회전과 강한 G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드라켄보다 파에톤을 더 무섭게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한복판에서 가장 유명한 롤러코스터는 단연 아틀란티스다.
출발과 동시에 빠르게 가속하는 런치 방식에 급상승과 급하강, 급회전이 이어져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스릴을 선사한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아쿠아트랙(AquaTrax) 기종으로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인기 어트랙션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지방 여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롤러코스터이기도 하다.
롯데월드 부산의 대표 놀이기구는 ‘자이언트 디거’다.
광산 열차를 콘셉트로 만든 롤러코스터로 급경사와 빠른 커브, 연속 낙하 구간이 이어진다. 부산 바다와 가까운 개방감 있는 풍경 속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어 개장 이후 꾸준히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여행과 함께 색다른 놀이공원 체험을 원하는 가족과 커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대구 이월드의 대표 롤러코스터는 ‘부메랑’이다. 앞으로 한 번 달린 뒤 같은 코스를 거꾸로 되돌아오는 방식이라 체감 스릴이 상당하다. 특히 뒤로 후진하며 루프를 통과하는 구간은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공포감을 안긴다. 운행 시간은 길지 않지만 순간적인 짜릿함만큼은 국내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 시설은 아니지만 서울랜드 ‘블랙홀 2000’ 역시 여전히 많은 이용객이 찾는 대표 롤러코스터다.
빠른 속도와 연속 회전, 터널 구간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스릴을 즐기는 이용객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스릴만 놓고 보면 현재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경주월드의 ‘드라켄’이다. 90도 수직 낙하와 최고 시속 117㎞의 속도가 만들어내는 공포감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반면 전체적인 재미와 완성도에서는 에버랜드 ‘모니모 RUSH(구 T 익스프레스)’를 최고로 꼽는 마니아들도 많다. 목재 코스터 특유의 흔들림과 긴 코스, 반복되는 낙하가 만들어내는 재미는 다른 기종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공중회전이라면 파에톤, 도심 접근성은 아틀란티스, 부산에서는 자이언트 디거가 각각 대표 주자로 꼽힌다. 올여름 놀이공원을 찾는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롤러코스터를 선택해 짜릿한 스릴을 경험해 보는 것도 특별한 피서가 될 것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