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에 반해 무작정 떠났다간 후회할 수 있다.
투명카누부터 스노클링까지,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몇 가지를 더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방문객들이 미처 예상치 못한 ‘준비물’과 규칙이 숨어있다.
자칫하면 즐거운 경험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별명은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강원도 삼척 장호항은 실제로 이탈리아 나폴리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자랑한다. 거대한 기암괴석이 파도를 막아주는 반원형 만 지형 덕분에 호수처럼 잔잔하다.바닥이 자갈로 이루어져 흙탕물이 일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한 시야를 유지한다.
투명카누, 가격과 현실적인 조언
이곳의 대표 체험은 단연 투명카누다. 5월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30분 기준 2인승 25,000원, 4인승 44,000원이다.스노클링 장비 대여료는 1인당 13,000원으로, 바위가 많은 곳에 물고기가 몰려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만약 당신이 물고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스노클링은 좋은 선택지다.
현금 2만원이 왜 필요한가
여기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여행객이 많다. 물놀이 후 쉴 수 있는 평상을 대여하려면 현금 보증금 20,000원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바닥이 날카로운 돌과 조개껍데기로 가득해 아쿠아슈즈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여름에도 동해안 특유의 낮은 수온에 대비해 래쉬가드나 비치타월을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이왕이면 가장 맑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오전에 방문해 여유롭게 ‘한국의 나폴리’를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