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테마로 채워진 미로 탈출하면 특별한 보상이...주머니 가벼운 가족 여행객들 몰리는 이유
가족 나들이 한번 나서려면 입장료와 주차비 걱정부터 앞선다. 그런데 경북 문경에 이런 상식을 뒤집는 공간이 등장했다. 핵심은 세 가지, ‘무료 입장료’와 ‘1100평 규모’, 그리고 ‘4가지 테마’다.
이 독특한 조합 덕분에 주말이면 주머니 가벼운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별도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1100평 규모를 무료로 개방한 배경
보통 이 정도 규모의 테마 공원은 당연히 입장료를 받는다. 하지만 문경새재 미로공원은 방문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감히 전면 무료화를 선택했다.문경새재 도립공원 인근에 자리 잡아 연계 관광에도 유리하다. 전체 부지는 3,586㎡, 약 1,100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이 넓은 초록빛 공원을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셈이다.
4가지 테마, 길 찾는 재미가 다르다
단순히 넓기만 한 공원이 아니다. 이곳의 핵심은 4가지 테마로 꾸며진 독창적인 미로 코스다. 도자기미로, 연인미로, 돌미로, 생태미로가 각각 다른 소재와 구조로 설계돼 길을 찾는 재미를 더한다.각 구역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숨어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잠시 고민하는 순간조차 즐거운 추억이 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구성이다.
미로 탈출 뒤에 기다리는 진짜 보상
굽이진 길을 헤치고 마침내 미로 탈출에 성공하면, 탁 트인 시야를 선물하는 전망대가 기다린다. 이곳에 설치된 ‘성취의 종’을 울리며 탈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미로 탐험의 스릴을 즐긴 뒤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숨을 고를 수 있다. 미로 외에도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는 생태연못과 유아체험숲이 함께 있어 온 가족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지만,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제한된다.
공원 운영 시간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 외 기간(3~10월)에는 오후 6시까지다. 매년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정기 휴무일이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