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주차비 모두 0원인데 23.6km 산책로와 숙박 시설까지

국립장성치유의숲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까지 받지 않는 숲이 있다. 방문객은 경제적 부담 없이 드넓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규모가 작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250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총 산책로 길이는 23.6km에 달한다.

심지어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숙소마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전라남도 장성에 위치한 국립장성치유의숲 이야기다.
축령산 편백숲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한 독농가의 헌신이 250만 그루 숲을 만들었다

황폐했던 산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한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립장성치유의숲은 해발 621.6m의 축령산 일대에 자리한다.


독농가였던 故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사재를 털어 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다. 그의 헌신 덕분에 약 388ha 면적은 250만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다시 태어났다.
국립장성치유의숲 편백나무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체력 걱정 없이 23.6km 숲길을 즐기는 방법

방대한 규모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숲 내부에는 방문객의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산소길’ 코스가 마련돼 있다.
1구간 9km, 2구간 6.3km, 3구간 4.5km, 4구간 3.8km로 구성된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걷고 싶다면 가장 짧은 4구간을, 본격적인 등산을 원한다면 1구간을 선택하는 식이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울창한 나무 사이를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경험은 동일하다. 숲이 주는 청량한 기운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낸다.
국립장성치유의숲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하룻밤 4만원대, 가성비 숙소 예약 정보는 따로 있다

하루 일정으로 아쉽다면 숲 내부에 위치한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비수기 주중 기준 3인실은 44,000원, 4인실은 56,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주말 요금은 3인실 76,000원, 4인실 102,000원으로 오른다. 인근 금곡영화마을도 상시 무료로 개방돼 함께 둘러보기 좋다.

특히 2026년 9월에는 청년 할인 혜택이 예정되어 있다.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은 해당 기간 동안 산림복지시설 숙박 이용 시 주중 30%, 주말 10% 요금 할인을 받는다.
사전 예약은 2026년 8월 15일 오전 9시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숲e랑’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국립장성치유의숲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