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유명 해변에 지쳤다면 주목할 곳. 뚜벅이 여행객도 문제없는 접근성까지 갖췄다.
특히 입장료 없이 1.8km에 달하는 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닭머르해안길’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지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50코스 중 하나로, 전체 길이는 1.8km다. 성인 보통 걸음으로 약 30분이면 전체 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닭머르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은 배경
바닷가 쪽으로 야트막하게 뻗은 바위 무리가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것 같다고 해 ‘닭머르’라는 지명이 붙었다.산책로 안쪽에는 푸른 바다를 향해 뻗은 나무 데크길과 아담한 정자가 마련돼 있다. 이 정자 주변은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기 좋은 숨은 일몰 명소로 꼽힌다.
뚜벅이 여행자도 쉽게 찾는 방법
자가용이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방문 가능하다. 신촌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해안가 방향으로 15분에서 20분가량 걸으면 산책로 입구에 닿는다.차량 방문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서5길 125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30분, 인근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차로 10분 내외 거리라 다른 명소와 묶어 방문하기에도 동선이 편리하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