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외여행 특가 총정리
다낭·오사카·타이베이까지
특히 5월은 황금연휴와 초여름 여행 수요가 겹치는 시기지만, 올해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노선 확대 경쟁과 글로벌 항공사들의 할인 프로모션이 맞물리며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여행 플랫폼과 항공사 프로모션에서는 일본·베트남·대만 노선 중심의 할인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올해 가장 공격적으로 가격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은 일본과 대만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엔저 효과와 함께 항공 공급 좌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같은 일본 단거리 노선은 출발 임박 특가 기준 왕복 10만~20만원대 항공권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일부 프로모션에서는 진에어가 인천~도쿄 왕복 9만9000원대 특가를 선보였고,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편도 총액 9만6000원대, 제주항공은 부산~후쿠오카·오사카 노선 편도 10만원대 초반 특가를 내놓으면서 여행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국내 LCC들은 새벽·심야 시간대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주요 LCC들은 5월 ‘패밀리 위크’와 라이브 특가 이벤트를 통해 일본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짧게 다녀오는 초단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타이베이 노선 공급이 늘어나면서 5월 비수기 평일 출발 기준 특가 항공권이 대폭 증가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 등 LCC 항공사들은 한국·일본 노선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항공권 가격 비교 플랫폼에서도 대만 노선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짧게 2박3일 다녀오기 가장 부담 없는 해외여행지”라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일본·대만은 비행시간이 2~3시간 수준이라 연차 부담이 적고, 주말 여행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베트남과 동남아 노선도 올해 5월 가장 뜨거운 경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항공은 최근 국제선 대상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동남아 노선 수요 확보에 나섰다. 일부 노선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예약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특히 다낭·나트랑·푸꾸옥은 여전히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대표 휴양지다. 제주항공은 다낭·푸꾸옥 노선 편도 19만원대 특가를 진행했고, 에어부산은 대만·동남아 노선 편도 총액 16만~18만원대 프로모션을 운영하면서 특가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신규 항공사들의 국제선 확대 움직임까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비엣젯(VietJet) 등 저비용항공사들은 한국·일본·호주 연결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며, 푸꾸옥 중심 신규 노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여행 플랫폼에서는 동남아 노선 패키지 할인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항공권뿐 아니라 호텔·공항 픽업·현지 투어까지 묶은 특가 상품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부 플랫폼에서는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노선을 중심으로 최대 30~50% 할인 프로모션까지 등장했다. 여행업계에서는 5월 다낭·나트랑 기준 3박4일 에어텔 상품이 60만~80만원대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성비 휴양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올해는 항공권 자체 할인 외에도 카드사와 간편결제 플랫폼 할인 경쟁까지 더해지고 있다. 토스페이·카카오페이·신한카드 등 결제 수단별 즉시 할인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제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지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대신 김해·청주·대구 출발 노선을 찾는 여행객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이 지방 출발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별도 할인 쿠폰과 특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5월 항공권 시장 특징으로 ‘가격 변동 폭 확대’를 꼽고 있다. 공급 좌석은 늘었지만, 인기 노선은 예약이 몰리는 순간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일본·동남아 단거리 노선은 출발 2~3주 전까지 특가 좌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지만, 연휴 직전에는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토스페이·카카오페이·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체감 가격은 더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주요 항공사들은 한정 좌석 특가 이벤트를 짧게 운영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자카르타 신규 취항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지방 출발 국제선 특가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대신 김해·청주·대구 출발 노선을 찾는 여행객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이 지방 출발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별도 할인 쿠폰과 특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해외여행이 목적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나 싸게 다녀오느냐’도 중요한 여행 전략이 되고 있다. 올해 5월 특가 항공권 시장은 단순 할인 경쟁을 넘어, 여행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