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삭해서 계속 먹었는데… 가지·감자 튀김, 암세포의 ‘최고급 먹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 향은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다. 특히 가지, 감자, 고구마 같은 채소를 튀기면 건강한 간식이라는 생각에 죄책감도 덜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조차 그 맛을 극찬할 정도다.
하지만 이 익숙한 조리법이 특정 조건에서 우리 몸을 공격하는 독소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영양 가득한 채소가 180°C가 넘는 기름을 만나는 순간, 그 성질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입맛을 살리려던 한 끼 식사가 오히려 혈관과 세포를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120도 넘자 1급 발암물질 생성되는 이유 가지, 감자, 고구마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재료는 고온의 기름과 만나면 치명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120°C 이상으로 가열될 때 식재료 속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해 1급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 물질은 체내에 들어와 정상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암세포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고온에서 단백질과 당이 결합해 생기는 ‘최종당화산물(AGEs)’ 역시 문제다. 이 독소는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 맛을 위해 더 오래, 더 바삭하게 튀길수록 독소는 기하급수적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