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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만 가는 곳 아니었어?” 1400년 백양사, 입장료까지 없앤 진짜 속내
전남 장성 백양사는 흔히 ‘단풍 사찰’로 알려져 있다. 매년 가을이면 붉게 타오르는 애기단풍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그러나 백양사의 진면목은 화려한 단풍 너머에 숨어 있다.
이곳은 1400년의 역사를 품은 고찰이자, 사찰이 들어서기 전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 지정 명승이다. 심지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주하는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사찰보다 먼저 인정한 바위 절경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구에 자리한 백학봉은 해발 730m 높이에 거대한 흰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곳이다.
이 압도적인 바위 능선과 아래 쌍계루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 2008년 국가 명승 제38호로 지정됐다. 가을 단풍이 유명세를 얻었을 뿐, 계절과 무관하게 백학봉의 지형적 위엄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찰 건물이 아닌 자연 경관이 먼저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셈이다.
백제부터 이어진 1400년의 무게 백양사의 역사는 백제 무왕 시기인 서기 6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찰이다.
경내에는 국가지정 보물인 소요대사부도를 비롯해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3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