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한때 9천대 넘게 팔렸는데… 3월 끝자락, 쓸쓸히 퇴장하는 국산 전기 SUV
한때 ‘가성비 전기차’로 불리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기아 니로 EV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올해 들어 단 8대 판매라는 저조한 실적 끝에 내려진 단산 결정이다. 이는 단순히 한 모델의 퇴장을 넘어,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EV3의 등장**, **E-GMP 플랫폼 중심의 라인업 재편**, 그리고 **PBV(목적기반차량)의 부상**이라는 세 가지 흐름 속에서 니로 EV의 단종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기아는 왜 한때 효자 노릇을 하던 모델을 정리하고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일까.
사실상 마침표 찍은 니로 EV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니로 EV의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 물량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니로 부분변경 모델 출시 행사에서도 기아 관계자는 니로 EV의 단산 사실을 공식화했다. 한 시대가 막을 내린 셈이다.
판매량 흐름을 보면 이러한 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22년 9,19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정점을 찍었던 니로 EV는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년 7,161대, 2024년 1,388대, 2025년 295대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결국
202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