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차보다 낫습니다! 단종된 ‘이 아빠차’ 중고로 사야 하는 이유
‘있을 때 잘할 걸’이라는 후회는 자동차 시장에도 적용되는 듯하다. 지난 8월, 기아가 카니발 2.2 디젤 모델을 단종시키자마자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신차가 사라지자 그 가치가 재평가되며 7월까지 떨어지던 중고 시세가 두 달 연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대안을 찾던 아빠들은 지금, 왜 단종된 디젤 모델에 열광하는 걸까? 데이터가 증명하는 ‘가격 역주행’ 중고차 플랫폼의 9월 시세 데이터는 이 현상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2022년식 카니발 2.2 디젤(9인승 프레스티지) 모델은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던 시세가 디젤 단종 소식과 함께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재가 없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현재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선호 사양의 경우 출고까지 최대 7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당장 차가 필요한 아빠들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신차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니,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즉시 구매 가능한 디젤 중고차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아빠들이 디젤을 포기 못 하는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