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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무시당하던 남자의 삽질”…넷플릭스 99%가 놓친 이 영화[와플릭스]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넷플릭스에서 당신이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영화, ‘더 디그(The Dig)’.
2021년 공개된 이 작품은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112분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졌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9년 영국, 한 미망인의 직감과 아마추어 고고학자의 끈기가 1,400년간 땅속에 잠들어 있던 영국의 역사를 뒤바꾼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2차 대전의 그림자 속, 땅을 파헤친 사람들 영화는 부유한 미망인 이디스 프리티(캐리 멀리건)가 자신의 사유지에 있는 의문의 둔덕을 파헤치기 위해 독학 고고학자 바질 브라운(레이프 파인스)을 고용하면서 시작된다.
모두가 단순한 흙무덤이라 여겼지만, 이디스는 그 안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잠들어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신뢰 속에서 바질은 묵묵히 땅을 파내려가고, 마침내 거대한 앵글로색슨 시대의 배 무덤(Ship burial)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 발견은 단순한 유물 발굴이 아니었다. 영국 역사의 ‘암흑기’로 알려졌던 앵글로색슨 시대에 대한 기록을 완전히 새로 써야 할 만큼 거대한 의미를 지녔다.
소문이 퍼지자 대영박물관의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