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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전’ 빌런 명은원 연기한 배우는 누구? …“이대 출신 유부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빌런, 명은원 역으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배우 김혜인이 화제다.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리즈에 이어 스핀오프 ‘언슬전’에서도 활약하며 세 번째로 같은 캐릭터를 연기 중인 그는, 순한 얼굴 뒤 숨겨진 얄미운 속내를 완벽히 표현하며 호평과 동시에 분노를 샀다.
명은원은 산부인과 펠로우 2년차로 등장해 후배 오이영(고윤정 분)을 괴롭히고, 동료 구도원(정준원 분)과 함께 쓴 논문을 빼앗는 등 ‘현실에 꼭 있을 법한 불편한 인물’로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혜인은 “대사 하나하나를 일부러 더 뻔뻔하고 당당하게, 얄밉게 연기하려고 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특히 그는 명은원이 가진 ‘삼중 인격’—후배들 앞에서는 권위적이고, 교수들 앞에서는 아부하며, 환자들 앞에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슬의생’에서 명은원은 얌체 같지만 선을 넘지 않는 여우였다면, ‘언슬전’에서는 한층 노골적인 빌런으로 진화했다. 김혜인은 이를 두고 “욕을 더 많이 먹어보자”는 각오로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명은원이 명은원했다”는 반응부터 “보기 싫을 정도”라는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