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국인은 밥반찬, 미국선 ‘혈관 청소부’…3000억 원어치 사갔다
따끈한 밥에 김 한 장. 한국인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 풍경이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전에 없던 기록을 쓰고 있다. 현지 대형 마트에서 팔려나간 한국산 조미김의 연간 수출액은 30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단순한 밥반찬으로 여겼던 김이 미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햄버거와 피자에 익숙한 미국인들이 한국의 조미김을 장바구니에 담는 현상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정작 우리는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김의 효능 뒤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미국인들이 햄버거 대신 김을 찾는 이유 미국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지점은 김의 특정 성분에 있다. 바로 김에만 풍부하게 들어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포피란’이다. 이 성분은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고,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 성분도 힘을 보탠다. 타우린은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이 붙은 배경이다.
뼈와 뇌 건강까지 동시에 챙긴다 김의 가치는 혈관 건강에만 그치지 않는다. ‘바다의 채소’라는 별명답게 칼슘,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