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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빚만 23억원…검찰 송치
개그맨 이진호(39)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민원인은 “이진호의 상습 도박 및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문화예술계에 대한 공정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사기 혐의는 피해자의 진술이 없어 인정되지 않았으나, 불법 도박 관련 혐의는 사실로 확인됐다.
이진호는 2020년경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이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개인 SNS를 통해 “금전적인 손해도 크지만, 무엇보다 믿고 돈을 빌려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진호가 도박으로 인해 발생시킨 채무는 약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리며 피해가 확산됐다. 특히 지민에게는 1억 원 상당, 이수근에게는 수천만 원, 하성운에게도 수백만 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매월 조금씩이라도 갚아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내 힘으로 모두 변제할 것”이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