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정보
어두운 밤길 ‘AUTO’만 믿었다가… 나도 모르게 범칙금 내는 이유
밤늦은 시간, 도로 위를 소리 없이 질주하는 ‘스텔스 차량’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처럼 전조등을 끈 채 달려 다른 운전자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이 차량들은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상당수 운전자가 자신의 차가 스텔스 차량이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차량의 전조등 ‘오토(AUTO)’ 기능을 믿고 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다.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의 차이
자동차 등화장치는 주행 상황을 알리고 다른 운전자와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차량은 시동만 걸면 주간주행등(DRL)이 자동으로 켜지는데, 낮에는 충분히 밝다고 느껴 전조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간주행등은 야간에 전조등을 대신할 수 없다. 전조등은 빛이 아래로 향해 맞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는 ‘하향등’과 멀리 비추는 ‘상향등’으로 나뉜다. 야간 주행 시에는 기본적으로 하향등을 켜야 한다.
나도 모르게 스텔스 차량이 되는 순간 많은 운전자가 라이트 스위치를 AUTO에 두지만, 밤에도 전조등이 꺼진 채 주행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가로등이 밝은 도심에서는 주변이 환해 전조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