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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전국 1등’ 도장 찍은 정원, 63억 들인 이곳의 진짜 정체는
산림청이 전국 362개 생활정원 중 최고로 꼽은 곳이 있다. 울산 태화강 변에 자리한 한 정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63억 원이라는 예산, 다년생 식물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조성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곳이 진짜 가치를 인정받는 배경에는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을 넘어, 도시 녹지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꽃을 교체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시도가 핵심이다. 63억 투입해 매년 꽃 심는 수고를 덜어낸 비결 태화강 그라스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다년생 초화류와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식물들이 스스로 뿌리내리고 밀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풍성해지는 구조다. 일회성 조경에 드는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이다.
정원 내부에는 약 70종, 2만 4,000여 본에 달하는 식물이 심겨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공간은 풀꽃강정원, 별빛혜윰정원, 달빛윤슬정원, 가을꽃내정원 등 4개 테마 구획으로 나뉘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안긴다. 특히 10월 현재는 물억새와 그라스류가 장관을 이룬다. 방치된 강변 둔치가 전국 1등 정원으로 이곳은 불과 몇 년 전만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