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바다 한가운데 정자가 떠 있다?”…50m 다리 건너 만나는 무료 절경
속초 동해 바다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수평선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바다 위를 직접 걸으며 파도를 발밑에서 느끼는 경험이 가능해졌다.
핵심은 50m 길이의 해상 보도교와 두 개의 정자가 만드는 입체적인 동선에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데 별도의 입장료는 필요 없다.
하지만 이곳이 단지 ‘공짜’라서 여행객의 발길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거문고 소리를 닮았다는 파도 소리 뒤에는 특별한 지형적 배경이 자리한다. 해상 보도교가 동선을 완전히 바꾼 이유 바다 위로 약 50m 뻗은 다리를 건너면 풍경은 순식간에 입체적으로 변한다. 해상 정자에서는 발밑 암반을 때리는 하얀 포말을 코앞에서 마주한다. 현장감이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단을 통해 육지 쪽 암반 언덕 위 정자에 오르면 시야는 한층 더 넓어진다. 가까이는 부서지는 파도부터 멀리는 동해 수평선까지 한눈에 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조망이 완성된다. 파도 소리가 거문고 선율처럼 들리는 배경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마치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 일부 기록은 이곳 지형이 설악산 지맥에서 뻗어 나와 해저를 거쳐 조도까지 이어진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