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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순풍산부인과’=인생작…미달이 아빠에 내 모습 담겼다”
배우 박영규가 자신의 대표작인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속 ‘미달이 아빠’ 캐릭터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출연한 박영규는 최근 출연 중인 KBS 2TV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데뷔 40년 차 배우로서의 인생사를 풀어놨다.
이날 박영규는 “인생작을 꼽으라면 단연 ‘순풍 산부인과’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요즘도 초등학생들이 나를 알아보고 ‘박영규다!’ 하며 쫓아온다. 아무래도 나는 100살이 돼도 ‘미달이 아빠’ 박영규로 기억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그만큼 ‘미달이 아빠’ 캐릭터에 내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박영규인지 미달이 아빠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덧붙였다. 극 중 박영규는 영어 강사 출신의 철부지 남편이자 처가살이를 하는 사위로,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장인어른과 끊임없이 부딪히는 설정, 아내와 딸 미달이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단순히 웃기기만 해선 안 된다. 진실한 연기를 하면서도 그 안에서 웃음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기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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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