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이게 로터스라고?” 2.6톤 거구로 제로백 3.3초… 1200km 주행의 비밀
“단순화하고 가벼움을 더하라.”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상징과도 같던 철학이다. 이랬던 로터스가 2.6톤에 달하는 거대한 SUV를 내놨을 때, 시장의 시선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순수 전기차로 먼저 등장했던 ‘엘레트라’는 주행거리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변신한 ‘엘레트라 X’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되어 돌아왔다. 한 번 주유와 충전으로 1200km를 달리는 압도적인 효율성과 939마력의 성능을 모두 손에 넣은 것이다.
주행거리 450km의 한계를 넘어선 비결
기존 순수 전기차 버전의 실주행거리는 450~500km 수준이었다. 엘레트라 X는 여기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0kWh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한 레인지 익스텐더(EREV) 방식을 채택해 약점을 보완했다.
그 결과 WLTC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1200km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전기 모드로만 최대 350km를 갈 수 있어, 평일 출퇴근은 기름 한 방울 쓰지 않는 전기차처럼 운용이 가능하다.
900V 고전압 시스템 덕분에 초고속 DC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단 9분 만에 충전이 끝나는 점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