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정보
“나만 믿으라더니”… 설 귀성길, 사고 부르는 ‘이 기능’의 배신
민족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도 크지만, 꽉 막힌 귀성길은 운전자에게 큰 부담이다. 올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난해보다 9.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정체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문제는 길어지는 정체와 운전 피로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4.6%)이 ‘전방주시태만’에서 비롯됐다.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 셈이다.
사고 원인 1위, 잠깐의 방심
전방주시태만 사고는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시작된다.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하거나, 동승자와 대화에 집중하거나, 무심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그 짧은 순간에 발생한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는 1초만 한눈을 팔아도 약 28m를 눈 감고 달리는 것과 같다.
최근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에 대한 과신이 새로운 사고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유용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을 켜놓고 ‘차가 알아서 가겠지’라며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편리함의 함정, 주행 보조 기능의 두 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