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 중 졸면 ‘경고’”... 제네시스에 달린 ‘이 눈’, 정체는 삼성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거인, 삼성과 현대차가 마침내 ‘전장 동맹’의 첫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인캐빈 카메라’가 2분기부터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기 시작한 것이다.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이 ‘똑똑한 눈’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된다. 자동차가 운전자를 감시하는 시대 차량 내부에 장착되는 인캐빈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 깜빡임, 고개의 방향, 시선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운전자의 졸음이나 부주의(스마트폰 사용 등)를 감지하면, 강력한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한다. 이러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은 최근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유로 NCAP)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한 필수 사양으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삼성과 현대차의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안전 기준의 흐름에 발맞추는 중요한 행보다.
‘감시자’와 ‘조력자’의 만남, 안전의 완성 삼성의 인캐빈 카메라는 기존 ADAS 기능을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만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