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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목숨 뺏는 게 낫지”… 1600억 CEO 주병진, 26년 트라우마 고백
방송인 주병진이 26년간 묵혀온 속내를 털어놨다. 연매출 1600억 원 신화를 쓰며 사업가로 최정점에 섰던 그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과거 ‘성폭행 누명’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죽을 때까지 나를 계속 힘들게 할 것”이라며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드러냈다. 당시 사건은 초기 법원 판결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면서 방송과 사업 모두에서 그의 존재를 지웠다. 한 사람의 인생이 무너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연매출 1600억 성공이 허무했던 이유
주병진은 사건을 언급하기에 앞서 사업가로서 거둔 큰 성공부터 회상했다. 속옷 사업으로 연매출 1600억 원을 달성했지만, 정작 그는 “돈을 벌었는데 그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1차 목표였던 ‘돈’을 이룬 뒤 다음 꿈이 없었던 그는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러다 좌절이나 먹구름이 끼는 느낌을 받으면서 세상이 무서워지는 걸 알게 됐다”며 2000년 11월에 터진 그 사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합의금이 유죄의 증거로 뒤바뀐 순간
사건의 발단은 2000년 11월, 한 여대생의 신고였다. 이 여성은 서울 이태원의 한 호텔 주차장 차 안에서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