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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처음 밝힌 가족사…“어머니 생계 위해 미국서 화장실 청소”
작곡가 주영훈이 자신의 성장기를 돌아보며 힘들었던 가족사를 처음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그는 미국 이민 시절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전하며 진솔한 고백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버지의 목회와 어머니의 희생 주영훈은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다. 당시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목회자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어린 시절 주말에만 설교하시고 평소에는 집에서 성경책만 읽는 아버지가 무능해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청소 일을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결벽증 심했던 어머니의 고충 그는 특히 어머니의 성격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엘리베이터 버튼조차 손으로 누르지 않을 정도로 결벽증이 심하셨다. 그런데 버지니아주 고등학교에서 화장실 청소를 도맡으셨다”며 “하루에 5시간이나 변기 뚫는 일만 하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장실 변기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약, 담배 등이 버려져 매번 막혀 있었고, 어머니는 이를 묵묵히 감당해야 했다. 음악 활동의 원동력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