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동거녀’ 김희영, 박보검과, 의외의 친분
다정한 투샷에 네티즌 ‘시끌’

사진=김희영 SNS
사진=김희영 SNS


배우 박보검이 뜻밖의 자리에서 SK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와 함께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영 이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들과 지인들의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그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되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박보검과 김 이사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 나란히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셀카를 찍는 장면 등이 담겼다.

사진=김희영 SNS
사진=김희영 SNS
박보검이 참석한 행사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선혜원’이다. 이번 전시는 김수자 작가가 10년 만에 여는 서울 전시로, 그의 작품이 한국 전통 한옥 건물에 설치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이사가 총괄 디렉터로 있는 포도뮤지엄의 첫 번째 서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전시가 열린 선혜원은 원래 SK그룹 창업주의 사저로, 한때 교육과 연구 공간으로 쓰이다가 올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보검은 김수자 작가와의 인연으로 이번 전시에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자리에서도 문화예술계와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김희영 이사와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친분이 드러나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어떤 인연인지 궁금하다”, “박보검이 왜 재벌가 행사에 참석했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사진=더블랙레이블


한편, 박보검은 현재 아시아 투어 팬미팅 ‘비 위드 유(Be With You)’를 진행 중이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을 거쳐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팬미팅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예상치 못한 조우로 화제가 된 이번 만남은 박보검의 행보가 단순히 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그의 행보와 더불어 김희영 이사가 이끄는 문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