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돈 한 푼 안 내고 이런 풍경이?” 순천 송광사, 80개 전각 뒤덮은 배롱나무
여름의 문턱에서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입장료 무료’와 ‘주차비 무료’라는 조건이 붙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심지어 그 대상이 국보급 문화재를 품은 유서 깊은 사찰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무료 개방`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과 더불어, 여름 한철에만 볼 수 있는 붉은 `배롱나무` 꽃, 그리고 80여 동에 달하는 웅장한 `전각`으로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다.
매년 7월 중순이 되면 사찰 경내는 전혀 다른 풍경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자락에 자리한 송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다.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지만, 방문객에게 금전적 부담을 일절 지우지 않는다. 사찰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모든 공간이 무료로 열려있다.
이러한 운영 방침 덕분에 방문객들은 오롯이 사찰의 풍경과 역사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송광사를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배롱나무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붉은 꽃송이들이 고즈넉한 사찰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사천왕문과 종고루 사이, 대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