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7m 허공 위를 걷는 다리, ‘무료’라길래 가봤더니 야경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떠난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한 경험을 했다. 잔잔한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207m 길이의 다리는 걷는 내내 아찔한 긴장감을 안겼다.
입장료가 없다는 점에 끌려 찾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다른 곳에 있었다. 해가 지자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청양군에 자리한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다리 입구부터 방문객을 놀라게 하는 이유 다리 입구에 들어서면 일반적인 교량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주탑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높이 16m에 이르는 이 주탑은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지역의 상징을 관광 시설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다.
주탑을 지나 폭 1.5m의 다리에 발을 들여놓고 약 20m를 걸으면 본격적인 흔들림이 시작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리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발밑으로 스릴이 전해진다.
출렁다리만 건너면 손해인 진짜 이유 아찔한 다리를 건넜다고 해서 바로 발길을 돌릴 필요는 없다. 다리 건너편에는 천장호와 주변 산림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이어진다. 여름의 짙은 녹음과 호수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사진을 남기기 좋은 지점이다.
전망대를 지나면 칠갑산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