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탕보다 더 나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끈적한’ 이 간식의 배신
아이들 간식을 고를 때 당 함량은 꼼꼼히 살피지만, 식감이나 성질을 눈여겨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치아 건강에 있어서는 당분 못지않게 ‘치아에 얼마나 오래 남아있는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쫀득한 젤리가 의외의 복병으로 지목된다. 사탕이나 초콜릿은 비교적 입안에서 빨리 녹아 사라지는 반면, 젤리는 끈적한 특성 탓에 치아 표면과 틈새에 오래 달라붙는다. 이 작은 차이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에게는 최적의 번식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사탕보다 젤리가 더 위험한 진짜 이유 젤리의 가장 큰 문제는 끈적하고 점성이 높은 성질이다. 씹는 과정에서 어금니의 파인 홈이나 치아 사이에 쉽게 끼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입안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뮤탄스균은 입안에 남은 당분을 먹이로 삼아 산(acid)을 만들어낸다. 이 산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키면서 충치가 시작된다. 젤리처럼 치아에 오래 붙어 꾸준히 당분을 공급하는 간식은 뮤탄스균에게는 일종의 ‘뷔페’나 다름없다.
칫솔질만 믿었다간 어금니에 구멍 난다 젤리를 먹고 난 뒤에는 꼼꼼한 양치질이 필수다. 하지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