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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박으면 어쩌나” B필러 실종된 제네시스 GV90, 문짝 열어보니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90의 콘셉트 모델 ‘네오룬’이 공개되자 가장 먼저 나온 반응은 안전에 대한 우려였다. 앞문과 뒷문이 마주 보고 열리는 ‘코치 도어’를 채택하면서 차체 중앙 기둥인 B필러를 없앴기 때문이다. 시각적인 개방감은 극대화됐지만, 측면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는 B필러를 제거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한다. 레이싱카의 롤케이지 구조에서 착안한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제조사의 자신감 있는 설명 이면에는 복잡한 공학적 계산이 숨어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둥을 문 안에 숨겼다
핵심은 B필러의 역할을 문 자체가 대신하도록 만든 것이다. 제네시스는 앞문과 뒷문 안쪽에 1.8GPa(기가파스칼)급 초고강도 스틸 빔을 세로와 가로로 촘촘하게 배치했다. 문이 닫히면 이 빔들이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기둥처럼 차체와 결합되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 구조다.
제조사 측은 이 구조 덕분에 차체 강성이 B필러가 있는 일반형 GV90 모델보다 오히려 12%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사고 데이터 3,800만 건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전복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