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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이 감독’ 작품이었어?”… 넷플릭스에서 보는 ‘말맛’ 장인의 작품들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이병헌 감독’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고유한 장르로 통용된다. 특유의 리듬감을 가진, 일명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들은 배우들의 입을 거쳐 관객의 귀에 꽂힌다. 유쾌한 티키타카 속에 현실을 꼬집는 페이소스가 담겨있어 2040 세대로부터 특히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그의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말 내내 리모컨을 붙잡게 만들,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잡는 이병헌 감독의 작품 4편을 소개한다.
1600만 관객을 홀린 전설의 ‘그 맛’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을 ‘천만 감독’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극한직업’은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흥행 2위에 올랐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수원 왕갈비 통닭’이 맛집으로 소문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 코미디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등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한다. 이병헌식 코미디의 정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복잡한 생각 없이 시원한 웃음을 원한다면 단연 1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