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번 충전에 805km? 벤츠도 긴장시킬 BMW의 ‘역대급 한 방’
BMW가 브랜드의 운명을 바꿀 승부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순수전기 SUV ‘iX3’를 공개했다. 1960년대 파산 직전의 회사를 구했던 전설적인 이름을 다시 꺼내 든 것은, 전기차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되겠다는 담대한 선언이다. 805km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는 이 거대한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이다. 상식을 파괴한 805km, 라이벌을 압도하다 가장 먼저 주목할 숫자는 단연 주행거리다. 신형 iX3는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805km를 달린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713km 주행거리의 전기 GLC를 공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지만, BMW는 이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로 응수하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이는 완전히 새로 개발된 6세대 eDrive 기술 덕분이다. 기존 각형 배터리 셀을 원통형으로 바꿔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끌어올렸고,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충전 속도는 혁명에 가깝다. 최대 400kW 초급속 충전 시 단 10분 만에 372km를 주행할 수 있다. 469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해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본질도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