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영원한 1등은 없었다… 3월에 왕좌 내준 BYD의 다음 행보
한때 테슬라를 꺾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의 성장을 보여주던 중국의 BYD가 심상치 않다. 올봄, 자국 시장에서 굳건할 것 같던 1위 자리를 경쟁사에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BYD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열 경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네이쥐안(内卷)’이라 불리는 소모적인 내부 경쟁은 끝없는 가격 인하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선두 주자 BYD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되었다. 과연 BYD는 어떤 이유로 흔들리게 되었으며, 이 위기를 타개할 비책은 무엇일까.
끝없는 가격 인하, 제 살 깎아먹는 경쟁
올해 1~2월, BYD는 중국 시장에서 19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28만 대를 판매한 지리자동차에 크게 뒤지는 수치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순위 변동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극단적인 ‘가격 전쟁’을 꼽는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기름을 부었다.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고 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저가 소형 전기차를 주력으로 삼던 브랜드들이
2026.03.30